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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구 Sep 22. 2016

3/3 서울, 브랜드 제안

#3/3. 새로운 심볼 제안, LIVE IN SEOUL

New Seoul branding project 

LIVE IN SEOUL

사람이 사는 위대한 도시, 서울을 위한 브랜딩 제안


이 프로젝트는 개인 작업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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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서비스 디자인과 도시브랜딩

#2/3. SLOGAN PROPOSE, LIVE IN SEOUL 

#3/3. 새로운 심볼 제안, LIV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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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브랜딩 BI는 "보스" 경험 보다는 "대중"의 경험이 중요하다. 일시적 유행보다 

오래갈 수 있는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브랜드 스스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연 없는 디자인 없지만, 특히 도시 브랜딩 BI는 수많은 이해관계의 사연을 거쳐 태어난다. 

운명처럼 태어난 아이는 잔인하게도 세상에 공개되는 순간부터 탄생의 축복이 아닌 

대중으로 구성된 디자인 청문회를 거치게 된다. 무사 통과된다면 모두가 행복 하겠지만, 

엇나간다면 그 아이와 그 아이를 만든 집단은 물론 그 아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대중 

모두에게 끔찍한 재앙이 된다.



1. 서울의 새로운 심볼 제안


1)한강, 시민 그리고 한양도성


한양도성과 그 안에 흐르고 있는 한강 그리고 사람은 도시서울을 구성하는 핵심이다. 한강은

끊임없는 역동성과 생명을 가지고 있다. 한강이 흐르는 서울은 도시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역사 수도 서울을 상징한다. 사람은 서울의 역사, 문화를 끊임없이 생산하는 주체로써 서울을

만든다. 한양도성은 도성이 가지고 있던 물리적 기능은 사라졌다. 하지만 한양도성은 

도시 서울을 한양도성의 감성적 공감물로써 서울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를 형성한다. 

인본주의 기틀 위에 세워진 한양도성은 한강을 중심으로 성문 안에 사람 공동체로 완성한 

공존의 도시 서울, 도시 공동체 한양도성 정신을 의미한다.





‘Live In Seoul’ 심볼 프로젝트는 한강과 사람[人]의 형태적 유사성과 한양도성을 상징하는 성문의

상징 기호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한양 성문 안에 한강을 중심으로 사람이 사는 위대한 도시,

‘Live In Seoul’ 모습을 시각적으로 정의 했다. 새롭게 제안하는 서울의 BI는 엄격한 그리드를 통해 

철저한 예의, 법률과 인본주의 철학 기틀로 다져진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와 수도 서울의 무게감을

표현했다. 또한, 앞서 제안한 슬로건과 심볼, 브랜드 경험 접점에서 사람들에게 일관된 서울의

브랜드 핵심가치를 전달하고, 스스로 확장할 수 있는 브랜드 시스템을 제안한다.



 













2) COLOR OF DISTRICT



지역이 가진 콘텐츠 맥락에 따라, 심볼 컬러 방향성을 정의했다. 첫 번째 권역은 종로, 중구, 

동대문, 용산구 등 한양도성이 자리 잡았던 역사, 문화 서울이다. 역사, 문화 콘텐츠를 대표 하는 

컬러 단청빨강색[seoul red]을 선택했다. 두 번째 권역은, 강남에 자리 잡은 첨단, 

IT산업 권역이다. 강남 빌딩 숲을 표현할 수 있는 기와진회색[seoul darkgray]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 생태계 권역은 노원, 송파, 중랑, 도봉구 등 서울의 

자연이 자리 잡은 지역이다. 남산초록색[seoul green]을 통해 녹색 생태계 서울을 표현했다.



3) MULTI-FACED LOGO SYSTEM



서울시 주최 행사, 주요 이벤트 등 단발성 커뮤니케이션에 활용될 수 있는 확장형 브랜드 시스템을

제안한다. 단발성 행사에서 ‘Live In Seoul’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보다 즉각적이고 확장성 

있게 표현할 수 있다. 다양한 그래픽과 형태가 심볼에 적용되지만, 브랜드의 핵심을 흔들리지 않고 

전달하여 ‘Live In Seoul’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유지한다.



4) BRANDING TYPE SYSTEM



브랜드 서체는 각지고 굵은 슬랩 세리프 서체중 Rockwell을 선택했다. 슬랩세리프 서체는 19세기 

산업화 시대와 함께 태어난 서체 계열이다.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슬랩 세리프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서체 양식이다. ‘Live In Seoul’ 정신과 닮은 서체, ROCKWELL은 그래픽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감정을 전달한다.



2. Live In Seoul 마무리


‘Live In Seoul’ 프로젝트는 서울을 잘 모르는 이방인을 타깃으로 진행했다. 이방인 정의는 

외국 관광객을 상징한다. 하지만 서울에 살고 있고, 서울을 잘 모르는 대다수 시민을 

상징하기도 한다. ‘Live In Seoul’이 제안하는 그래픽 시스템과 장소 연관성을 토대로 서울 브랜드 

관리 권역을 3개 권역으로 정리했다. ‘Live In Seoul’ 프로젝트는 서울이 가진 이야기를 

그래픽시스템과 조화롭게 구성하여 서울 이야기를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는 큰 틀을 제안한다.    






참고자료


서비스 디자인 이노베이션 / 안그라픽스 / 표현명, 이원식

서비스 디자인 교과서 / 안그라픽스 / 마르크 스틱도른, 야코프 슈나이더 외 / 이봉원, 정민주 옮김

서울브랜드 정체성 요약 보고서 / 서울시

외국인 텍스트에 나타난 서울의 도시표상에 관한 연구 / 이노미

해외의 도시 브랜드 개발 사례 / 박찬일

서울시장 박원순 연설문 모음집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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