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 고추장 만들기 (오매락25% 0.1% 함유)
전통주를 곁들인 레시피 실험실
1. 아 맞다. 양파를 썰면 눈이 맵지... 양파를 손질한 지 하두 오래돼서 까먹고 있었다. 네모 모양으로 잘게 썬 양파는 마늘과 함께 기름을 두른 팬에서 약불로 천천히 볶아준다.
2. 까먹고 빠트린 다짐육도 후딱 넣어 같이 볶아준다. 저 고기는 호주산. 300g 정도 된 것 같다.
3. 처음에는 물이 자작하게 있다. 아마 양파에서 나온 수분과 고기의 기름이 섞여있는 듯하다.
4. 오랜 시간 공들여 볶다 보면 수분이 다 날아간다.
5. 간장 1스푼과 설탕 2스푼을 함께 넣어 좀 더 볶아준다.
6. 3~4개의 레시피를 찾아봤을 때 맛술을 넣는 경우도 있길래 난 술을 넣어봤다. 사용한 술은 오매락 25%. 매실로 만든 소주라 생각하면 쉽다. 살짝 달짝지근한 풍미를 갖고 있어서 고추장 양념에 잘 어울릴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조청이나 맛술 대신 겸사겸사도. 레시피를 볼 때 만드는 법까지 자세히 보는 편은 아니라 다들 맛술을 어느 시점에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추장을 넣기 전에 4큰술을 넣고 더 볶았다.
아. 여기서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만들어진 볶음 고추장엔 오매락 25의 풍미가 하나도 없었다.
7. 집에 고추장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남아있는지 잘 기억나지 않아 고추장도 하나 사 왔다.
8. 투하. 프라이팬에 너무 달라붙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설거지하기 아주 편했다. 걱정 노노
9. 완성이다.
10. 어느 정도 식으면 다시 고추장 통에 담아주면 진짜 완성. 한 숟가락 덜어서 바로 밥을 비벼 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기존에 알고 있었던 고추장 맛이 강했으나 설탕과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감칠맛도 살아있는 고추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