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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이 Oct 23. 2021

바당 너머 -  유화

바당 너머 Oil on Canvas Φ69x69cm



바람아 불지 마라.

파도야 치지 마라.


그리운 그녁,

바당 너머 노 저어 오는 밤.


바당 -> 바다

그녁 -> 그이 (여자가 자신의 애인이나 남편을 가리키는 말.)




그림마다 임하는 마음가짐이 조금씩 다른데요. 어떤 그림은 마음이 복잡할때 오히려 그림으로 인해서 마음이 가라앉기도 하고요. 그런데 달 그림은 내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면 도통 그려지지가 않아요. 달 그림은 어떠한 메세지를 전한다기 보다 어떤 부적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만큼 맑은 정신과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한 기운을 내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해요.


얼마전 '바당 너머' 작품을 육지로 먼길 보내려다 급하게 사진 한장 남겼어요.


11월에 있을 #아트제주페어 에 선보이지 못하고 서둘러 보내는것이 아쉬웁지만 오랜시간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랍니다. 모쪼록 바당 너머 그곳에서 행복한 기운으로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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