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이 작가 개인전 'Carnival of Love'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갤러리 엑스투에서 오는 9월 20일부터 김재이 작가의 개인전 <Carnival of Love>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독특한 화면 구성과 동화적 서사를 바탕으로 자전적 이야기를 그리는 작가 김재이의 회화 세계에 카니발(Carnival)이라는 요소를 추가해 공간을 구성했다.
갤러리 엑스투는 <Carnival of Love>를 통해 동화 속 카니발 세계로 감상자를 초대한다. 화려함 뒤에 고독을 숨긴 채 일시적 즐거움으로 무장한 카니발은 내면의 빈곤이 도피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그러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것을 외면하는 것은 오히려 외로움을 증폭시킬 뿐이다.
하지만 가족, 연인, 친구로도 채울 수 없는 내 몫의 외로움이 있다. 그래서 김재이는 이 고독을 자기 자신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바라본다. 내면의 결핍에 직면해야만 자신을 가둔 세계를 깨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에 김재이 작가를 알고 있던 관객들이라면 이번 전시를 주목할 이유는 충분하다. 갤러리 엑스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들과 ‘이번 전시가 본인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작가 본인의 언급은 관객들이 이번 전시에 거는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모자람이 없다.
゚개최 : GALLEY X2
작가의 소품을 드리는 경품 추첨부터 즉석 솜사탕, 피에로 스티커, 케이터링까지, 전시회 제목처럼 낭만과 사랑이 있는 작은 카니발 파티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opening : 9월 20일 (수) PM5시부터
(오프닝 경품 응모는 갤러리 입구에서 성함을 기재해 주세요.)
゚전시기간 : 9월 19일~10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학동로 146 PCN 빌딩 1층
゚02-6207-5930 (본 전시는 무료입니다.)
゚10:00 ~ 19:00 (월 휴무 l 입장마감 18시 30분)
[김재이 작가 인사말]
안녕하세요. 김재이 작가입니다. 일 년 동안 준비해 온 작품들을 선보여드리게 될 전시회가 드디어 며칠 안으로 다가왔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들 동안 후회 없이 집중하였습니다. 7키로의 살이 빠지고 손목에 무리가 오고 안경까지 처음으로 맞추어야 했던 육체적으로는 고난의 시간들이 이어졌지만 어느 때보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구상, 내고 싶었던 색,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끝까지 놓지 않았던 완성도에 대한 고집을 지켜낼 수 있는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제 작가로서의 인생에 이정표가 되어줄 이번 전시회에 지금껏 다정히 지켜보아 주셨던 여러분을 감사한 마음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일 년 내내 제주도 시골에만 묻혀 사는 저에게는 일 년 중 단 한 번의 상경이랍니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갤러리 엑스투 https://www.instagram.com/gallery_x2/
김재이 작가 https://www.instagram.com/jaeyikim/
김재이 작가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