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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환 Dec 01. 2016

시리야, 구글 뮤직을 들려줘.

부탁이야. 제발.

구글 뮤직은 한국에서는 가입이 안 되지만 프록시를 우회해서 가입하는 꼼수가 있다.


MP3 파일을 음반 모으듯 모아서 차곡차곡 정리해놓고 꺼내듣고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돈 몇 천원 내고 편하게 스트리밍으로 듣는 게 편하게 됐다. 멜론이나 벅스는 클래식 음악이 좀 부족하다 싶어서 애플 뮤직이 나오자 마자 끊고 갈아탔는데 구글 뮤직을 써보니 공짜인 데다 그냥 랜덤으로 듣기에도 음악 선곡이 나쁘지 않아서 애플 뮤직을 끊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중이다.


한 가지 귀찮은 건, 시리가 구글 뮤직을 틀어주지 않는다는 거다. 경쟁사 서비스라고 차별하는 건가?


한참을 사정해서 시리가 결국 틀어준 게 이 음악이다.


이런 걸 듣고 싶은 게 아니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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