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여행 가이드북『이지 캐나다』의 저자 이종상입니다.
와, 벌써 2019년 11월에 브런치스토리에 원고를 올리고 6년이나 지났네요! 시간이 정말 빨라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셔서 진짜 감사할 따름입니다. �
사실 이 원고는 한국 대표 여행 잡지 <<트래비 Travie>>에 연재했던 ‘아빠가 말하는 캐나다 가족 여행’을 색다르게 편집해서 올린 거였어요. 그리고 트래비 연재 덕분에 여행 가이드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던 <이지앤북스>의 송민지 대표님과 만나 ‘이지 캐나다’ 출판 계약까지 하게 됐죠! 원래는 2020년에 출간됐어야 했는데... 아시잖아요, 코로나 때문에 모든 계획이 멈춰버렸어요. � 다행히도 2024년 4월,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P.E.I 정부가 캐나다 본토와 섬을 연결하는 ‘Confederation Bridge’를 잠시 닫았던 일이 떠오르네요. 당시엔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제게 더 나은 기회가 됐어요. 여행 생태계가 완전히 바뀌면서 관광지, 가게, 대중교통(비아레일 포함) 등 모든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했고, 덕분에 <이지 캐나다>는 더욱 알찬 책이 될 수 있었어요. 마치 도자기 장인이 굽고 부수고를 반복하듯이요. �
출간 후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리뷰를 보면서, 제 의도를 정확히 이해해주신 분들이 있어 너무 뿌듯했어요. � 이 책은 온타리오, 퀘벡의 유명한 도시뿐만 아니라, 소소한 시골 마을들의 매력까지 담아냈어요. 특히, ‘축제’와 ‘역사’에 공을 들였어요!
여행 계획 세울 때 “어디 가지?” “뭐 먹지?” 고민하다가 시간 다 가는 경우 많잖아요? 저도 그래요. � 그래서 고민하지 말고 ‘축제’ 중심으로 떠나보세요! 캐나다는 날이 좋아서 놀고, 안 좋아도 또 노는 나라거든요. 여름엔 페스티벌, 겨울엔 윈터 액티비티까지 꽉 찬 일정 보장입니다.
캐나다 역사에 대한 지식 한 줌이 여행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줘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예를 들어, 책 29페이지에 나오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스토리! 지하철 얘기인가 싶으시죠? 사실 ‘지하 철도’는 미국의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이 영국령 캐나다로 탈출하는 것을 도왔던 비밀 조직이었어요. 1830년 조시아 헨슨(Josiah Henson)이라는 인물은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도망쳐서 ‘돈(Dawn)’이라는 흑인 정착지를 만들었고, 도망 노예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을 가르쳤어요. 조시아 헨슨 목사에게 영감을 받아 해리엇 비처 스토(Harriet Beecher Stowe)가 쓴 소설이 바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랍니다. 이 스토리를 알면 드레스덴의 조시아 헨슨 박물관을 방문할 때 감회가 남다를 거예요!
『이지 캐나다』는 역사책은 아니지만, 여러분의 여행이 더 의미있고 즐거울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정보를 가득 담았어요.
마지막으로,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지앤북스> 송민지 대표님과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캐나다관광청을 포함해 여러 지역 관광청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캐나다 여행 가이드북『이지 캐나다』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캐나다로 떠나볼 준비되셨죠? ✈️��
캐나다 여행 가이드북 『Easy Canada』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