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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랑바람 Jan 14. 2022

다섯 번째 도시락 보자기

도시락

고3 엄마라는 건 어떤 걸까? 

맘고생을 같이해서 사람들이 고3 엄마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거겠지?

요 며칠 도시락을 싸며, 보자기에 매듭을 맺으며 그녀를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바빴던 엄마는 크게 그녀에게 해 주는 일이 없었다.

이렇게 도시락을 준비하며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그녀는 모를 엄마인 내가 나에게 하는 위로를.


오늘은 나비를 두 개 만들어 본다.


빨간 테두리 광목 보자기를 펼치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으며 해.




그녀를 향한 내 마음 같은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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