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공부하는 코로나시대 여행 방법
도서관에서 엄마들의 '여행학교'를 시작한다.
북아트, 박물관, 역사, 여행이 나의 강이의 중심이다. 이 주제들은 교묘하게 연결되어 여행이 풍요로워지며 멋진 책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여가 곳으로 뻗은 가지는 결국 만나서 크고 촘촘한 나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코로나는 많은 것을 변하게 하고 있고 변하고 있다.
박물관은 문을 열었다 닫혔다를 반복하고 있고 문을 열어도 모든 해설은 중지되어 있다.
박물관에 그 많던 공부하던 아이들의 무리는 사라졌다.
이제 엄마가 나서야 할 차례.
내가 그렇듯 엄마들의 역사 교육은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즐겁다는 단어는 어울리지도 않고. 너무 재미없고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 비유는 어떨까.
옆집에 어떤 아이가 있다. 그 아이와 그들의 가족은 본 적도 없고 전화통화 한번 해본 적도 없는데, 어느 날 그 집의 족보, 생활관습, 집의 구조, 그들의 생각의 변천 등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아이는 얼마나 당황스럽겠는가.
가끔 길에서 골목에서 만나서 이야기도 해봤고. 놀다가 그 집에 들어가 간식이라도 한번 같이 먹어보고 그 집 어르신들도 만나 볼 기회가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 같다.
이런 옆집의 경험처럼. 이제 엄마들이 아이와 그런 경험들을 만들어 봐야 할 때가 왔다.
사교육으로 맞기고 커피숍에 앉아있던 엄마들이 함께 박물관을 보고 즐길 수 있길 바라며
좀 더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여행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마음을 다하며 수업 준비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