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수업 대면 강의와 어떻게 다른가?

Zoom수업 강사로 다시 태어나기

by 살랑바람



zoom으로 강의를 시작 한지 두 달이 넘었다.
처음에는 두려웠고. 궁금했다. 신나게 zoom을 알아갔고.
아직도 어떻게 하면 줌 수업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그러면서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의 차이가 뭘까. 생각을 정리해본다.
강사의 입장이 다르겠고. 학생들의 입장이 다르다.
그래서 나도 줌으로 하는 수업을 신청해서 들어 보았다.

1.zoom강의 1시간 강의면 대면 수업보다 더 많은 양을 준비해야 한다.
수업 전 교감하는 시간이 줄었고.
강사가 더 디테일하게 말할 수도 있는 부분, 즉. 수강생들과 호흡하며 더 많은 내용을 풀어놓을 수도 있으련만
그 부분에서 선을 넘어가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더 많은 양의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2. 더 디테일한 부분들에 신경을 쓰게 된다.
얼굴 화장. 옷차림.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을 만큼. 너무 단조롭지 않은 옷으로 선택하고, 한참을 강사를 쳐다보고 있을 학습자들을 위해 포인트 되는 목걸이나 스카프를 활용한다.
화장도 눈 화장에 더 신경을 쓰고 립스틱도 생기 있어 보이도록 더 진한 색을 바른다.
흐린 색은 화면에서는 티도 안나더라.
정확한 발음도 신경 쓰인다. 수업 녹화된 것을 보니
반성할 점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창피하더라도 직면하여 나의 문제가 뭔지 찾아내야 한다.

3. 1시간 수업도 피로감이 대단했다.
1시간 동안 집중하여 화면 안의 수강생들의 표정을 봐가며 호흡해야 하고.
줌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여야 하며 때로는 수강생들을 고정하여 주인공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
수업 진행과 함께. 동시에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아진 거다.
그러다 보니 수업이 끝나면 어깨와 등에 피로감이 장난이 아니다.
수업을 주는 발주처에서는 집에서 하는 줌 수업이니 강사료를 많이 안 줘도 되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절대 그런 생각은 마셔라.
차라리 강의실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훨씬... 훨~~~~ 씬 편한 일이다.

4. 참여자들을, 학생들을 생각하며 수업의 구성을 새롭게 해야 한다.
어떻게 보이게 할 것인가.
어떻게 지루하지 않고 수업이 진행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강사의 마음이 화면 넘어 전달될 수 있을까?
충분하게 표현되고 있는가?
이러다 보니 모든 수업들은 재 구성해야 한다.
강의실에서는 실물하나 보여 주면 될 것을.
눈으로 보고, 만저보고. 하면 될 것을
사진으로 아니면 또 다른 카메라로 전달해야 한다.

아.. 밤이 늦었다. 내일 수업을 위해.. 그만 자야겠다.
줌으로 수업을 다시 재 구성하는 많은 강사들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