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혜 양말

17.10.02

by 이준수

다혜 양말


아홉시서 세시까지

엄마없이 잠못드는

연우위해 둘째하고

아빠같이 책방잔다


아홉시반 연재눈이

스르르륵 닫혀간다


우쾅쾅쾅 아빠아아

야밤난입 언니연우

춤사위를 펼쳐낸다


이러지마 연우야아

이런거는 장난아냐

아빠한테 이러면은

아닌거야 제발그만


아니대체 엄만뭐해

나힘든거 뻔히보고

뭐한다고 가만있어


자다가깬 연재울고

끌려가는 연우울고

난리통에 다혜잔다


못씻어서 양말신고

자는다혜 양말벗겨

구석에다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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