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17.09.26

by 이준수

memento mori


한시간과 십만원중

난단연코 시간이다


돈없으면 시간있고

돈없으면 시간없다

대학입시 교사임용

군대전역 결혼출산

밀린숙제 치우듯이

쉬지않고 살아왔다


호봉차고 맞벌이니

통장걱정 안하는데

혼자시간 늘고프다


아이들은 눈맞추며

바라보고 귀기울여

들어주고 힘내라고

도닥이며 귀한시간

쏟아야만 자라난다


집에있는 내자식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남의자식 모두같다

나는언제 될지모를

죽음향해 하루하루

다가간다 생은짧고

스무살을 넘긴몸은

성장닫고 노화한다


살아있는 축복속에

함께하는 인연들과

감각들을 사랑하리


욕심내어 더벌려고
한번뿐인 나날들을
구겨넣지 않을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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