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유감

18.02.02

by 이준수

펀드유감


팔년전에 주식하다

중형차값 날려먹고

그고생을 했으면서


코스피가 신고점을

찍었다는 뉴스보고

눈뒤집혀 브라질과

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두개 백만원씩

삼개월간 박아놨다


종목확인 안하려고

외국상품 택했는데

틈만나면 브라질의

대선소식 클릭해서

룰라가또 유력하단

기사몇줄 읽고있다


그거봐도 내펀드랑

아무상관 없는대도

불안해서 뒤적인다


수익률이 백프로가

나더라도 고작해야

일백만원 그뿐인데

난잠시도 그래프가

궁금해서 못견딘다


나같은놈 투자하면

말아먹기 십상이니

책사보고 글이나써

다짐했던 옛날기억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런망할 투기본능

기쁨이던 원고료가

펀드넣고 근심됐다

구십일만 지나봐라

다팔고서 빵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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