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

18.02.01

by 이준수

낯가림


우리아기 뒤집은날

이후부터 낯가린다


안아주면 방글벙글

잘웃어서 아내대신

내가품고 자랑처럼

여기저기 쏘다녔다


근데이제 자기엄마

표정손짓 구분하고

내곁에서 가려한다


팔쩜사오 킬로그램

건네주니 두다리야

편하대도 오줌싸면

아랫도리 뜨끈따끈

데워지던 통통이가

없으니까 서스럽다


바짝마른 연재빨래

차곡차고 개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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