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18.03.10

by 이준수

마트


울다가도 뚝그치는

마법주문 마트가자


세수하고 외출복에

양말까지 군말없이

일사천리 진행된다


높이쌓인 과자매대

아낌없는 시식코너

피곤할땐 카트의자


활기차고 풍요로운

자본주의 장터에서

어린연우 본능으로

소비의맛 만끽한다


카드한장 달랑들고

우아하게 손뻗으며

욕망들을 충족한다


잊지마렴 잠깐동안

누려보는 기쁨뒤엔

주중내내 노동했던

아버지가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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