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3
욱
오은영씨 책읽으면
열아홉번 친절하고
한번화나 욱하면은
스무번을 고만고만
하기보다 못하단다
너무놀라 책덮었다
이거진짜 내얘긴데
열시에서 열한시반
깊은잠에 빠져들기
직전순간 위험하다
자다가깬 나는시방
짜증폭발 짐승모드
인내심은 방바닥을
긁어대고 칭얼거림
삼사분을 못참는다
욱욱하는 아빠피해
엄마에게 안겨자는
연우보며 잠깐동안
귀의하여 스님된다
묵언수행 이시간에
입밖으로 나오는건
카르마요 업보로다
그러고도 못지킬땐
머리라도 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