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개월

18.05.03

by 이준수

팔개월


둘째벌써 팔개월을

지나면서 흰쌀먹고

식빵먹고 젖도먹고

혼자앉아 기고논다


당장손이 덜가니까

몸도맘도 편안하고

자매끼리 나란하게

누운모습 어여쁘다


자기셋째 무리일까


이심전심 아내와서

중대사안 툭던진다

이년전도 이랬었다


연우월령 팔개월째

애다키운 사람처럼

이까짓것 둘째고고

외치다가 진짜왔지


절레절레 연우연재

둘만으로 충분해요

우리삶도 챙겨야지


굳은결심 녹기전에

강릉시내 비뇨기과

검색한다 묶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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