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29
머리가 꿍
맹세컨대 나쁜뜻은
눈꼽조차 안품었다
삼십분째 이닦기로
아내하고 연우하고
소리높여 실랑이중
연재졸려 엄마에게
기어갔고 가느길에
떼부리는 언니조우
밀었다가 당겼다가
위험발생 일촉즉발
상황에서 아빠투입
통제불능 연우번쩍
안아들던 그순간에
꿍소리가 어깨위서
들렸었고 돌아보니
첫째머리 벽모서리
부딪혀서 으아아앙
절대무시 할수없을
만큼이나 꿍소리는
확실했고 내심장은
갈라지며 손떨렸다
세돌안된 아이두고
뭘완벽한 이닦기를
기대하며 닥달하며
좀운다고 받아치나
찰나동안 수백가지
후회분노 한탄염려
혈관타고 퍼져간다
머리카락 헤쳐가며
딸머리통 만져보고
손가락을 더듬는데
연우울음 뚝그치고
품에안겨 장난친다
갑작스럽 태도전환
또겁나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감정확인
기억회상 시도한다
딸아이는 괜찮은데
아빠마음 무너진다
두번다시 거친행동
안할거야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