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걸린 밤

18.06.28

by 이준수

내기 걸린 밤


전담없이 4교시에

멀리강릉 출장까지

다녀와서 너희둘다

목욕하고 옷입혔지

시계보니 밤열시반


평소보다 한시간이

늦었는데 누웠어도

잠들수가 없는거야


3대1패 독일전에

만원어치 돈걸었어


교장샘은 1대1무

교감샘은 2대0승

교무샘은 0대2패

이렇게다 열한명이

채팅창을 열어놓고

만원씩을 걸었는데

그냥눈이 감기겠니


전반전이 끝났을때

왠지오늘 못따겠다

싶었거든 결국배당

교감샘이 가져갔지


그러니까 내가지금

아침부터 횡설수설

하는것이 월드컵이

무언지도 모르는널

앉혀두고 잠을설친

티를팍팍 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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