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eeJuDot May 10. 2018

부러뜨리지 못한 내고집

사회 초년생의 태도

첫 회사 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다.

잠을 자다 깨고, 뭔가 쫒기듯 하긴 했지만 말이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회초년생,

입사한지 얼마 안된 직장인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작은 회사였지만,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대표이사님, 차장님의 업무를 서포트했다.

대행사에서 돈을 받기 위해 해야 하는 정산도 같이 진행을 할 정도였다.


이렇게 일하다보니,

작은 회사의 장점,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참여할 기회가 많이 생겼다.

열심히 회의하고 결론을 내서 달리는 형태였다.

그런데, 내가 그 회의의 이야기에 큰 공감을 못했다.

아니 그들이 말하는 아이디어에 공감을 가지지 못했다.

회의를 할 때마다 내 생각과 다르다라는 것이 말로는 안했지만, 행동 늬앙스로 튀어나오기를 거듭했다.

모든 행동이 부정적으로 변했다.


그러면서 업무의 양도 점점 늘어갔다.

공감하지 못하는 아이디어에 내 에너지를 쏟는다는게 이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다.

하기 싫다기 보다는 내 고집을 꺽지 못하고 그 분위기 상황을 받아드리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미련했던 짓이고,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으로써 잘못된 태도였다.

이 태도만 바꾸었더라도, 많은게 바뀌었을 텐데... 라는 후회(?) 아니, 생각에 잠겼다.



매거진의 이전글 회사의 룰에 적응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