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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뭘 만들지 모르겠지만, 만들 수 있는 장비들을 빵빵하게 준비했다.

서블리원의 승화전사 기기와 커팅기인 크리컷 메이커3, 사진과 스티커 인쇄가 가능한 포토프린터 앱손 L8180, 홀로그램 네임스티커 제작을 위한 TSC 라벨 기기까지. 기대 이상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초기에 시작하면서 생각한건 소규모 창업이었는데,,

그 소규모라는 단어로 감싸기에는 비용이....... 거진 하하하하... 뭐 그렇다.

모든 장비를 준비했으니,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을 확인해보기 시작했다. 

제품들을 확인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첫 번째, 서블리원 기기로 만들 수 있는 제품들.

승화전사를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은 다양했다. 처음에 계약할때 설명을 들었던 것처럼 포토 머그컵부터 온도에 따른 변화 머그컵, 포토 텀블러, 커스텀 에코백까지 제품까지 말이다.

이 중에서 와이프와 나는 만들어볼 수 있는 제품들을 정리했다. 포토 머그컵(+커스텀), 포토 텀블러(+커스텀), 커스텀 에코백 정도였다. 많은 제품들을 만들기 보다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만한 제품들 위주로 만들기로 했다.

두 번째, 크리컷 메이커3로 만들 수 있는 제품들.

초기에 이 제품을 구매할 때, '토퍼 제작'을 보고 구매했지만, 실제로 토퍼를 제작하기에는 공수가 많이 들어갔다. 최소한의 공수가 들어가면서 활용할 수 있는건, 메테리얼로 포함돼 있는 스마트 바이닐을 이용한 차량용 스티커(초보운전 또는 로고 스티커) 종류였다. 이 제품들도 봤을때 많은 사람들이 찾을만 하니 리스트업에 추가했다. 

세 번째, 앱손 포토프린터 L8180

없다. 사진 인화만 가능했다. 사진 인화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 짱구를 아무리 굴려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쓸모 없는 제품이 되나 했는데, 택배 송장 인쇄용으로 사용하게 됐다. (아직까지는...)

네 번째, TSC 라벨 프린터.

소위 아이들 네임스티커라고도 불리는 스티커를 제작하는 제품인데, 인터넷 서칭을 통해서 네임스티커용 롤을 파는 곳을 찾았다. 애초에 롤을 파는 곳에서 '솔루션'으로 구매하게 되면 비용이 조금 비싸지만, 인쇄가 가능한 툴의 정보와 양식을 주는데,, 우리는 별도로 구매했기에 그게 불가능했다. 

네임스티커 롤을 사서 한롤을 테스트용으로 버려가면서, 네임스티커 폼을 별도로 만들었고, 이를 통해서 기본적인 네임스티커 제작이 가능했다. 

즉, 아이들용 네임스티커와 일반적인 네임스티커 제작이 가능했다.

이렇게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을 정리해봤다.

포토머그컵(+커스텀), 포토 텀블러(+커스텀), 에코백, 차량용 방수 스티커, 포토카드(?), 네임스티커 정로도 추릴 수 있었다. 만들 수 있는 제품의 정도가 정리됐기에..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품을 제작해 판매해보는 일이 남았다.

그간, 회사에서 여러 제품들의 상세페이지를 기획(?) 해봤었기에 나름 자신이 있었다. 뭐 까지꺼 그거 어렵겠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그건.. 다음 이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