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단상 7

<고희단상>

by 새하얀흑장미 알랭들롱 렌

<고희단상>

이젠 나도 사라진 수많은 선배들 마냥 70의 일흔 노객(老客)이다. 호숫가에 앉아서 잔잔한 물결을 보며 명상이나 묵상으로 조용히 있어도 괜찮을 나이다. 지난 (2025년) 2월에 나이 만 70의 나의 일흔 고희가 지나갔다. 자칭 일흔 고희의 경력자이지만 매사에 연신(連信) 연전연패이다. 일흔 고희라면 남들이 보기엔 이젠 살만큼 살았다. 이제부터는 분내백무(分內百務)에만 힘써야 한다. 그런데 시행착오를 매일 한다. 기력이 달리니 예전에 다친 마음의 상처가 스멀스멀 살아난다. 소장(少壯) 때 얻은 육신의 다침이 골병의 통증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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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적 극미남 알랭들롱처럼 화려하면서도 슬픈 이야기입니다. 神(God)이 점지한 뭇여성들의 연인이었으나 시궁창에 홀로 핀 흑장미 마냥 빛도 없이 차가운 여명으로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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