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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ks Aug 01. 2019

오늘이 내 인생 가장 젊은 날

인생에는 예행연습이 없다

    한 발 남은 총알처럼 오늘 하루는 내 인생의 유일한 시간이자,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내 인생 가장 젊은 날’이다.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갈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 문장은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정태섭 지음, 걷는나무)에서 가져온 문장이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너무도 가슴에 와 닿았다. 왜 미처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 자신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오늘 하루는 내 인생의 유일한 시간이자, 되돌릴 수 없는 가장 젊은 날이다. 가장 젊기에 무엇이든 해볼 수 있고, 즐겁게 살아갈 이유가 된다. 오늘은 어제보다 하루 늙은 날이고, 내일보다는 하루 젊은 날이다. 그렇기에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 지금을 버리면 가장 젊은 시간을 버리는 것과 같다.     

  많은 사람이 술 한잔하며 지나간 날들을 안주 삼아 이야기한다. “내가 그때는 이랬는데.” “내가 20대 때는 말이야.” 하면서 지난날 잘 나갔던 시절을 떠올린다. 또 어떤 사람은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앞날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며 지금 시간을 허투루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날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다. 지난 시절 내가 아무리 잘 나갔어도 그것은 이미 지나간 시간이다. 사람은 현재를 사는 것이지 과거 속에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다가오지 않은 먼 앞날은 아무도 알 수 없다. 대부분 고민하고 걱정했던 일들이 막상 부딪혀보면 그렇게 고민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많다. 그렇기에 불확실한 앞날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는 대신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희망을 품고 알차게 계획을 짜는 게 더 좋다. 그것이 지금 시간을 잘 쓰는 법이다.     


  젊었을 때 이러이러한 것을 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보다 아예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왜 지금 시간을 허투루 쓰려고 하는 건가. 또다시 한참 시간이 지났을 때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하면서 지금 시간을 낭비한 것을 후회하려 하는가.     

  인생에는 예행연습이 없다는 말이 있다. 지금 시간에 내가 하는 게 합쳐져서 내 인생을 만드는 것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합이 지금 나의 모습이다. 그리고 지난 세월과 앞으로 10년 동안의 합이 10년 뒤 내 모습이다. 그렇기에 지금 시간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내 모습이 달라지는 것이다.


  지금이 내 인생 최고 젊은 날이다. 젊다는 것은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내 인생 최고 젊은 지금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아갈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오늘이 내 인생 최고 젊은 날이고, 오늘은 예행연습이 아니다. 젊음을 낭비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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