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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수 May 23. 2024

몰입과 아이디어 물량공세의 상관 관계

요즘 읽었던 책 중에 '몰입', '아이디어 물량공세'라는 책이 있다. 어떤 책애든지 그 책에서 한 가지라도 얻는다면 나는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에서 보면 두 책은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우연히 연속해서 일게 된 두 책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 돼서 공유하려고 한다.


최근 새로운 강의를 하게 됐다. 처음 시작 단계에서 원하던 커리큘럼으로 계획안을 만들고, 그에 맞게 한 달 넘게 준비를 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주최 측에서 강의 시작 일주일 전에 갑자기 주제를 바꿔서 해달라는 것이다.


사실 보통 이런 경우는 흔하지는 않다. 최소 한 달 전에 정해진 주제로 준비하고 강의를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하겠는가? '관례가 아니다. 못하겠다.!' 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일이 주어지면 해내야지, 프로가 아닌가?' 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다시 처음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하기 싫은 마음이 밀려오는 것이다. '이건 너무 예의 없는 일이 아닌가?' 라는 마음속의 생각이 몸까지 영향을 미친 모양이다. 위에서 언급한 두 책에서 동시에 중요하게 얘기한 게 있다. 우리가 '몰입'이 필요한 이유는 명백하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의 '몰입'이 필요하다. 처음에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는 일들도 오랜 시간의 생각을 거듭하면 '몰입'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문제가 해결이 되는 시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해결에 필요한 문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아무리 몰입을 해도 해결은 어렵다. 처음단계에서는 그 문제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런 지식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오랜 시간 생각을 하는 '몰입'이 있어야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아이디어 물량공세'라는 책에서는 아이디어 창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다. 하지만 일부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군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에 세상사 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에 관련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도 처음 단계에서 강조하는 말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그 분야에서의 기본지식의 습득이다. '양은 질을 능가한다.'라는 말이 있다. 좋은 질의 결과물을 만들려면 엄청난 양의 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많은 양 중에서 질이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 아무 생각 없이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을 머릿속에 넣자!'

딱히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고 첫 단계에서는 지식을 그냥 넣었다. 관련 책을 읽고, 관련 영상을 봤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더니,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자연스럽게 계획안을 작성하고, 강의에 필요한 서류를 만들고 있었다.


아~~~ 이래서 책을 읽어야 하는 거구나!

여태까지 힘들어했던 문제들은 이렇게 해결했어야 하는구나!

물론 세상사 사람의 인력으로 안 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고민하고 해결하면서 살면 되지 않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그리고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관련 지식을 머릿속에 넣자!

그러면 나도 모르게 해결책이 보일 것이다.


오늘도 여러 일에 부딪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열심히 사는 우리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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