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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수 Sep 19. 2022

나이가 들면서 외롭지 않을 평생의 친구 3

머리가 복잡할 때는 글을 쓴다.

나이가 들면서 가뜩이나 좋지 않은 머리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할 때가 많아진다.

냉장고에 갔다가 앞에서 무엇을 찾으러 왔는가? 잠깐 고민할 때가 있다. 다시 왔던 제자리로 가는 중에 다시 생각이 나서 다시 냉장고에서 찾고자 했던걸 그제야 찾아온 경우도 종종 생긴다.


여러 책에서 권하는 방법은 무조건 나의 모든 일을 기록하는 것이다.

지금은 분명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내용이 조금만 지나도 생각이 안 날 경우가 있다.

그리고 기억이 가물거리다 보면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대적하기가 어렵다.

그럼 내가 맞는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말이 확실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에 동조하게 된다.

하지만 확실하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말이다.


그렇다 보니 메모하는 습관은 나이 든 사람들의 생존전략이다.




글쓰기는 또한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글을 쓰다 보면 비록 비루한 솜씨지만, 글쓰기 솜씨와 상관없이 어지러운 마음과 복잡한 머리가 정리가 된다. 어느새 나의 외로운 시간을 채워주는 친구가 된다.


운동, 글쓰기, 독서, 공부 , 자기 계발, 일 등등 모두 통하는 리가 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한때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 말은 곧 어떠한 일을 할 때 물리적인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이 말은 오랜 시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계속 일을 해야지만 어느 분야에서 든 지 성과를 낸다는 것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글쓰기와 멀리 지냈던 시간만큼 다시 쓰기 위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쓰기가 익숙해질 때까지는 글과의 사투를 벌여야 한다.


그러고 보면 시인들은 대단한 것 같다.

주저리주저리 장황하게 글을 써도 내 마음을 표현하기가 힘든데, 어떻게 그렇게 짧은 글로 사람의 심금을 올리는지 감탄스러울 뿐이다.



아래에 쓰여 있는 글쓰기 꿀팁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고민할 때 외로울 때 일단 써보자!

써보는 즐거움을 아는 순간 누가 쓰지 말라고 해도 나도 모르게 쓰게 된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까지 나의 글쓰기를 확장하다 보면 외로울 날이 없다.

유튜브는 이제 도전할 예정이다.

하루하루 할 일이 너무나 많고 거기에서 소통하는 기쁨과 차곡차곡 나의 주옥같은 글이 쌓이는 (내 생각에는 ㅋㅋ)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하루 종일 남편이나 자식만을 기다리며 소일거리로 TV만 보고 있는 할머니는 되고 싶지 않다.

꿈이 있는 노년은 가끔은 외로울지 몰라도 인생이 무료하거나 외롭지 않다.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잘할 수 있을지? 책에서 읽은 팁을 공유한다.


 < 공감을 느끼게끔 써라 >

1.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하라.

2. 공통적인 체험에 호소하라.

3. 능숙한 수사법을 동원하라.

4. 여운을 남겨라.

5. 유머러스하게 얘기하라.

6. 반복 어법을 구사하라.


<설득은 논리에서 나온다>

1. 일관성 있게 써야 한다.

2. 객관성이 필요하다.

3. 인과관계를 일치시켜라.

4. 내용에 논리적 모순이 없어야 한다.

5. 근거를 충분히 제시해야 한다.

6. 어법에 맞아야 한다.

7. 단어의 고유한 의미를 알아야 한다.


<제목이 반이다>

1. 상투적 표현을 피하라.

2. 구어체적 표현을 삼가라.

3. 쉼표가 많으면 지저분해진다.

4. 접속어를 남용하지 마라.

5. 완결된 문장을 써라.

6. 용어를 일관되게 사용하라.

7. 존칭이나 존대 표현에 주의하라.

8. 도표를 적절하게 활용하라.


(출처: 글쓰기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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