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순간,
앞선 이의 배낭에 달린 노란 리본을 보는 순간,
두려움과 미안함이 몰려왔다.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살고 있는 우리지만 모두 잊지 않고 살고 있다.
그러니 말하지 않는다고,
표현하지 않는다고
너무 야속해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