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산책

그 많은 벼들은 어디로 갔나

by leelawadee

해지는 풍경을 보고 싶어 오후의 산책을 시작했다.

20150921_165501.jpg 하루가 다르게 홍시빛깔이 늘어나는 앞집 감나무

어제까지 황금빛을 자랑하는 가을들판이 바닥을 드러냈다.

농부들의 추수로 하루하루 풍경 달라진다.


아직까지 햇살을 듬뿍 머금은 황금들판이 남아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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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

해질 무렵의 실상사는 고요하다.

누군가 깨끗하게 쓸어놓은 경내를 사뿐사뿐 걸어나왔다.


천왕봉을 뒤로 하고.


붉게 물든 하늘은 보지 못했지만

오후의 산책은 바람과 찬공기가 함께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