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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계>를 읽고

by leelawadee
오늘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차라리 영원은 너무나 단순한, 너무나 명백한, 그저 있는 그대로의 너무나 간단한 것이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눈을 번쩍 떠서 생생하게 '보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황벽선사는 "그것은 바로 네 눈앞에 있다!"고 시장일관 강조했다.
-무경계의 순간 114페이지

이 책에서 가장 천천히 줄을 그었던 부분은

'현재순간'을 잘 검토해보면, 분명 그 안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순간은 곧 무시간의 순간이며, 무시간의 순간은 과거도 미래도 모르고, 이전도 이후도 모르며, 어제도 내일도 모르는 영원한 순간이다. 따라서 이런 현재순간으로 깊숙이 발을 내딛는 것이 곧 영원으로 뛰어드는 것이고, 거울을 통과해 불생불사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115페이지

책을 읽으면서 한편의 영화가 계속 생각났다.

<안경>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해서 별다른 이유없이도 생각날 때가 있지만 영화속 인물들이 했던 대사와 장면들이 이 책에서 말하고 싶어하는 영원한 현재, 합일상태가 아닐지......


그리고

나는

여행을 하는 이유가 더 뚜렷해졌고

원래의 나로 결국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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