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하는 이유>를 읽고
'비판적으로 극복하라.'
'비극적인 휴머니즘'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의 결합이 이리도 잘 어울리고 설득력 있을줄이야.
저자 강상중이 하고 싶은 말,
내가 찾은 저자의 하고 싶은 말을
옮긴이 송태욱이 그대로 정리해 놓았다.
좋은 미래를 추구하기보다 좋은 과거를 축적해가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기가 죽을 필요도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도 괜찮다. 지금이 괴로워 견딜 수 없어도, 시시한 인생이라 생각되어도, 인생이 끝나기 1초 전까지는 언제든 좋은 인생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특별히 적극적인 일을 할 수 없어도, 특별히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없어도, 지금 거기에 있는 것 만으로 당신은 충분히 당신답다. 그러니 녹초가 될 때까지 자신을 찾을 필요 같은 건 없다. 그리고 마음이 명령하는 것을 담담하게 쌓아 나가다 보면, 나중에 돌아보았을 땐 저절로 행복한 인생이 되어 있을 것이다.
특별할 것도, 대단한 것도 없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래서 그냥 흘리지 말고 더 새겨야 할 말이다.
무엇보다 끝까지 담담하게 읽을 수 있었던 건 어설픈 희망을 강요하지도, 대책없이 분노를 선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는 충분히 진지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