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없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병원에서
환자 : 선생님, 이 치료를 받으면 우리 애가 다시 건강해질 수 있는 거죠?
의사 : 한번에 좋아진다고 장담할 순 없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지켜봅시다.
필요하면 약물 치료도 병행해야 하는 거 생각하고 계세요.
#정비소에서
손님 : 기사님, 이것만 교체하면 지금보다 차가 잘 나가는 거 맞나요?
이거 다 바꾸면 비용은 얼마나 할까요?
기사 : 벨트 교체한다고 차가 잘 나가는 건 아닙니다. 소리는 줄죠. 오일도 교환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점검받으시고 차량검사는 그냥 대행시키세요.
의사와 기사
그들의 언어로 설명할 뿐 누구도 속시원하게 답을 해주지 않는다.
강자와 약자, 갑과 을로 설명되지 않는 관계에서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카드를 긁는 것.
그리고 믿는 것은 운명이고 기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