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에 홀리다 Dec 07. 2016

오리무중

안개가 가득한 날에 길 찾기








동네를 한 바퀴 돌다가 들어왔다.
안개는 제 아무리 짙어 세상을 덮을지라도
해가 뜨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만다. 
 




그런데 오늘 안개는 좀 다르다.
해가 뜨고 중천에 걸렸는데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렇다고 몇 날 며칠이야 갈까?
좀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들 아닌가!
기껏 해봐야 안개인 것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