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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마리 Sep 18. 2020

온라인 꽃집 플로리스트의 일상

온라인 꽃집 운영의 하루 24시간




1. 아침 꽃 시장에 갑니다.

당일 및 다음날 예약된 꽃 상품 준비에 필요한 꽃들을 아침에 구입하고, 생화 및 기타 부자재 들도 꽃 시장에서 구입을 합니다. 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3층에 있는 경부선 꽃시장에 가는 편이며, 3층은 생화 파는곳과 조화 파는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조화 상점들은 오후 부터 오픈을 하는 편이며, 생화 상점들은 밤 11시30분부터 오후 12시 즈음까지 오픈합니다.


 전 보통 일주일에 2번 또는 3번 가는 편입니다. 국산 생화 꽃이 농장에서부터 들어오는 월,수,금요일 중에 사입을 하는 편입니다. 사입해온 생화는 가시 제거기, 꽃 가위 등으로 잘 다듬은 후 물통에 1-2시간 정도 꽂아둬 물을 올려 컨디션이 좋아지도록 준비합니다. 여름과 겨울의 경우 꽃 손질과 컨디셔닝에 신경써야 합니다.




2. 온라인 업무를 시작합니다.

1) 카카오톡 채널(구,플러스친구)

노트북으로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 페이지를 열어두고 실시간으로 고객과의 상담을 진행합니다. 정해진 상담 시간 외에 온 메시지들에 밀린 답변을 합니다. 카카오톡 채널의 경우, 상담 가능 시간 설정을 해두면 그 외 시간의 메시지들에는 자동 응답 메세지 전송이 되도록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전화 상담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며 꽃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 없다면 휴대폰 어플로도 고객과의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밖에서 점심을 먹으면서도 원활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예약 일정에 맞춰서 꽃 작업 시간을 조율합니다.




2)블로그, 인스타그램 업로드 및 관리

SNS는 매체 하나당 하나의 온라인 매장의 개념입니다. 매일 꾸준히 양질의 게시물을 업로드하는게 중요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할 때에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휴대폰으로 옮겨서 업로드하면 더 좋은 화질의 사진으로 업로드 가능합니다. 휴대폰으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분이시라면 휴대폰 사진 그대로 업로드 하셔도 괜찮습니다.



3. 꽃 작업을 합니다.

보통 픽업 보다는 퀵서비스로 보내는 꽃배달이 많은 편입니다. 하루 전에 퀵 업체에 전화해 배송 예약을 하고, 예약한 시간으로부터 1~2시간 전부터 작업을 시작 합니다. 생화의 특성상 신선도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전달되었을 때 최대한 수명이 길게 유지되기를 바라며, 신선한 꽃들과 최대한 수령 시간에 가깝게 작업을 합니다. 꽃 상품을 제작하고, 촬영하고, 고객에게 사진 전송하고, 퀵 보내기. 그리고 공간 청소 및 정리를 하면 오프라인 작업은 마무리가 됩니다. 예약된 일정에 따라 오프라인 꽃 작업은 매일 유동적으로 마감됩니다.



포토 스케이프 편집 프로그램

: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보정 가능합니다. 


4. 오늘의 꽃 작업 사진 편집 및 콘텐츠 준비합니다.

노트북으로 간단히 사진 보정 및 내일 블로그에 업로드할 콘텐츠를 준비합니다. 온라인 꽃집은 매일의 콘텐츠들을 꾸준히 업로드하는게 중요합니다. 넘쳐나는 정보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트렌드를 따라가며 그에 적용한 콘텐츠를 선보이는게 중요합니다.


꽃 작업 사진 편집은 주로 '포토 스케이프X'를 사용합니다. 사진 사이즈 편집, 색감 보정, 이미지 삽입, 로고 삽입, 텍스트 삽입, 파일 이름 변경 등.. 디자이너 였다보니 포토샵도 할 줄 알지만,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추천합니다. 포토샵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손쉽게 꽃 사진을 편집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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