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으로 본 반야심경의 본의
가테가테 파라가테 바라상가테 보디 스바하.
반야심경은 불교에서 가장 흔하게 독송되는 경전 중에 하나이다. 석가입멸 이후에 만들어진 2차 창작물이며 창작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본서에서는 ‘인도 갑돌이’로 소개된다) 또 마지막에 소개된 만트라는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해석이 분분했다. 현장 스님이 당나라에서 번역한 것이 가장 흔하다. 현장스님은 음차를 사용하여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리 사바하 (阿諦阿諦 波羅阿諦 波羅僧阿諦 菩提 娑婆訶)’라 표기 하였다. 그러나 그 해석에 대해서는 분분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의미를 구가해서는 안 되는 만트라라는 입장을 두기도 했으며, 어떤 학자는 음차 하나하나 당 의미를 부여해가면서 그것에 해제를 달기까지 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반야심경’이라는 문헌의 원문과 저작자의 본의를 파악할 필요가 있음을 절실히 느낀다. 반야심경은 산스크리트로 쓰여 졌다. 이는 프라크리트(방언과 세속어)로 알기 쉽게 하라는 부처의 본의와는 다소 어그러진 감이 있다. 어려운 문법의 산스크리트는 복잡해진 유식관의 추상논의와 더불어 인도의 땅에서 하여금 불교가 사라지는 큰 계기가 되었다.
필자는 ‘가테가테 파라가테 바라상가테 보디 스바하’ 를 제 4선정(쟈아나)에 드는 과정에 입각하여 설명을 하는데 이는 반야심경의 연대를 생각해 보았을 때에 분명 신빙성 있는 주장이라 생각한다. 한글로 쉽게 풀자면 ‘가테’는 ‘가자’는 의미이며 ‘파라가테’는 ‘넘어간다’를 의미하며 ‘바라상가테’는 ‘아주 넘어가 완성됨’을 말하며 ‘보디’ 는 ‘보리(菩提 bodhi)’로 지혜를 의미한다. ‘스바하’는 ‘사바하(娑婆訶sabhaha)’ 원만하게 이룬다는 의미지만 결구의 의미에 가깝다.
또 ‘숫타니파타’나 ‘쌍윳다니까야’ 등의 빠알리어 경전의 발췌를 통해 쉬운 이해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의는 크다고 생각한다. 반야심경에 대한 좁은 이해를 좀 더 넓게 해준 양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