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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하나의 풍경이다.

사람이 풍경이 될 때 삶이 아름다워진다. 그런 점에서 인생은 사진예술이다


        사람도 하나의 풍경이다.          



사람도 풍경이다.     


사람이 산보다 푸르다.

사랑의 마음으로 미소 띠면 싱그런 봄바람이 불어온다.   

  

사람도 하나의 풍경이다.   

  

사람이 호수보다 맑다.

투명한 눈동자 가진 사람에게서는 호수 같은 평안이 밀려온다.     


사람도 풍경이다.     


아가 얼굴의 미소가 메아리로 번지면

보는 이 마다 기쁨의 샘물이 솟아난다.    

소녀의 노랫소리는 깊은 계곡 많은 물소리보다 청아하다.     


사람도 하나의 풍경이다.     


청년의 순한 눈매는 보석처럼 반짝이고

원숙한 삶을 구가하는 중년의 여유로움  

   

이기려고 발버둥 치는 세상에서

잘 질 줄 아는 사람은 아름다운 풍경이다.    

 

온 천지 눈발 흩날리어 검은 머리가 

백발로 덮이는 노인은 장엄한 절경이다.   

  

붉은 노을 넘어갈 때 그림자만 남기고

조용히 떠나가는 모습은 천하의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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