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셨어요. 바람처럼 햇살처럼 폭풍과 어둠으로
그 바람결이 당신이었군요
오월의 따스한 햇살 머금고와서
내 뺨에 따스하게 입맞춤하던
그 바람결이 그대였군요
가을날 손바닥에 살포시 내려앉던
낙엽을 싣고온 선선한 바람결이
이른 아침에 나를 깨우던
청아한 종달새 소리가 당신의 노래였군요
잠 못드는 밤
내 가슴속으로 폭우처럼 쏟아져 내린 그 별빛이
바로 당신이었군요.
그래요
당신은 나를 떠난적이 없어요
항상 내 곁에 있었어요
나도 당신을 보낸적이 없어요
언제나 내 가슴속에 있기때문이지요
바람이 들고온 별빛처럼
눈부신 보석으로 빛나는 당신
그대는 바로 나만의 당신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