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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노라

모든 것의 시작은 꿈을 꾸는 것이다.크고 둥글고 아름다운 꿈을 꾸자

아무도 아는이 없는
무인도 같은 먼 섬에서 꿈을 꾸노라

학창시절 복도에 나온
말썽꾸러기 아이처럼
오가는 눈길에 다정한 미소를 보내며

깊은 산골
아무도 찾지 않는 구석지에서
여전히 꿈을 꾸노라

감히 비길순 없지만
황희, 정약용,이도, 이순신같은
민족의 어르신들을 생각하면서

급하고 찬 물결이
꽁꽁 언 강의 밑으로 흐르고
두터운 빙하 속에서
도도히 흐르는 해류의 흐름.

세상은 여적지 겨울이다.

언젠가 포근한 바람이 불어
강 언덕에 푸른 빛이 감돌기 시작하면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
아지랑이처럼 하늘로 올라올라 가리라.

해빙기의 아침이 되면
겨우내 냉동된 아주 작은 꿈들이
미이라처럼 옷을 풀어버리리라.

그 꿈들의 모자이크를
배에 싣고 사공이 되어 배를 저어가볼까나.

빙하를 녹일만한
활화산같은 심장만 있다면
언 강에 뱃길을 낼 수 있으리

어기여차 노를 저어라
꿈을싣고 사랑을 싣고

그때 사람들은 보게 될 것이다.


황무지가 초원이 되고
사막이 꽃밭이 되는 것을


친구여
못다부른 노래일랑
그때 부르자

그리고 지금은
악보를 그리자.
음표 하나하나에 꿈을 담아서


지금까지
아무도 부를수 없었던
목소리로
지금까지
누구도 연주할 수 없었던
교향곡이 온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하자.


비로서
겨울이 물러가고
세상에 생명의 봄이 왔음을
노래하자.


그리하여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이루어
강을 건너는 나룻배마다
온통 꿈꾸는 자들로
가득하게 하자


만선의 기쁨으로
강을 건너면
이윽고 펼쳐지는 신천지.


그곳이 우리가
꿈에 그리던 고향이려니....
 

<사족>


인생이란
시간과 공간이라는 울타리안에서의
유배생활이 아닐까요?

그 한계를 극복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그 해답을
만남과 사귐 그리고 순수한 사랑에서
찿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돈이나 권력같은
한시적이고 보이는가치를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변하는 영원한 가치에
삶의 좌표를 설정하고 그 꿈을 위해 살아갈때

당신은 비로서
현실과 꿈의 세계 그리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자유인이 될 수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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