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초월이다 세콰이어는 세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인가?혹시 전시적 존재
길을 아느냐고 물으면
메타세콰이어 너는 자신을 보라고 한다.
너의 정수리에 쏟아지는 햇살들이
두 어깨에서 갈라지면서 만들어 낸 가로수 길
그 길은 하늘과 땅을 잇는 활주로이다.
너는 담양의 대나무를 닮아서
거침없이 올바르고 곧게 자랐구나
너는 한 때 서양의 청백리였나보다.
길이 있느냐 네게 물으면
메타세콰이어 너는 내게로 오라고한다.
지상에서 솟구쳐 높이 올라온 엽록소들이
두 손을 높이 뻗어 천국의 계단을 만들었구나
기린도 범접할 수 없는 고고한 기상
너는 구름공으로 경기하는 장신의 농구선수인가보다.
네가 무지개를 향해 쏘아올린
크고 푸르고 드높은 기상으로
세상이 별처럼 아름다워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