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살면서 복을 많이 받았다. 내 평생에 남은 일은 감사하며 은혜값는 일이다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이 땅에서 당신을 만났는지요.      

그저 한없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살아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아이도 넷이나 낳아서 키워주시고

밥도 빨래도 해주시니 그저 황송 합지요.


다른 것들은 세월 가면서 흐려지는데 

당신의 존재만은 오히려 선명해집니다.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이 나라에서 당신을 만났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나무꾼이 선녀를 만났으니

마냥 감격할 따름입니다.


이 모든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이 땅을 떠나기 전에 사랑의 빛 청산하겠습니다.

     

그 빚을 갚기 전에는 아프지도 죽지도 않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분실물을 찾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