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강(오프라인 강의)을 듣는 것이 좋을까? 인강(온라인 강의)을 듣는 것이 좋을까 고민이 될 때가 있다.
현강과 인강의 차이는 가수 콘서트를 현장에서 보느냐, 영상으로 보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상으로 보아도 노래, 춤, 공연장의 모습 모두 볼 수 있다. 오히려 콘서트 현장에 가면 가수를 멀리서 볼 수 있지만, 영상으로 보면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하여 가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고, 전반적인 현장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콘서트 현장을 가고 싶어한다.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현장에 가는 것이 가격도 더 비싸다. 콘서트 현장에 왜 가는 것일까? 바로 열정적인 분위기와 몰입감 때문아닐까 생각한다. 인강과 현강도 마찬가지다. 현강이 훨씬 몰입감이 높고 집중이 잘된다. 들을수만 있다면, 현강을 추천한다.
물론 현강의 단점도 있다. 현강 강의의 경우 시간에 맞춰서 학원에 가야하고, 작은 공간에서 몇 시간 동안 수업을 들어야 한다. 시간과 체력소모가 크다. 반면, 온라인 강의의 경우 학원을 가야 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혼자 강의를 듣다 보면 나태해지고,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다 보니 강의 듣는 것을 미루다 진도가 늦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학원에서 온라인 강의를 바로바로 업데이트 해주고 있어 내용면에서는 사실상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의지가 부족하다면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학원에서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의지를 다지기 바란다. 의지가 충분하고, 자기관리를 잘 할 수 있다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강을 추천한다.
나는 고시공부를 할 때는 무조건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직장인이 되어서 공부할 때는 모두 인강으로 공부하였다. 어쩔 수 없었다. 직장을 다니다보니, 퇴근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주말에 갑자기 출근하는 경우도 생겨 규칙적으로 학원에 갈 수 없었다. 게다가 세종시에서 근무할 때는 서울로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인강을 듣게 되었다. 내가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현강이든, 인강이든 합격하는 데에는 상관이 없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