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형재 Jan 19. 2018

공부기간이 길어진 수험생(장수생)에게 드리는 조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라

대부분은 평균 수험기간 내에 자신이 합격할 것이라 기대하며 수험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모든 수험생들이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 번 실패하고 어영부영하다 세월이 훌쩍 지나버린 것을 깨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험생활을 오래 한 경우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 그만두지 못하면 공부는 발전이 없는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극복하여 수험생활을 끝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길어진 수험기간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마음을 리프레쉬하라     


시험에 여러 번 탈락하다 보면 자책감, 후회, 원망과 같은 감정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운동, 여행 등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활동을 통해 심신을 정화시키 바랍니다. 저의 경우 부정적인 기억을 떨쳐내기 위한 ‘나만의 의식’을 했습니다. 그것은 등산입니다. 후회가 되는 기억들을 모두 산에 둔다는 마음으로 올라 부정적인 생각들을 버리고 내려왔습니다.    

 

2.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버려라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이 전제되어야 공부를 잘할 수 있습니다. 술, 담배, 게임 등 세상의 많은 유혹들과 멀어지려는 노력을 하십시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장수생은 오래 공부하여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분을 전환하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낼 때 합격에 가까워진다

3. 기본부터 다시 보라    


장수생은 오래 공부해서 아는 것이 많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는 것이 많아도 체계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야 실제 시험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장수생은 지엽적인 내용을 많이 아는 반면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들을 이미 안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오래전에 본 것이라 시험장에서 기억이 나지 않아 정작 쉬운 문제를 놓치기도 합니다. 한번 시험에 떨어지고 다시 준비하는 경우 처음 공부하는 경우보다 속도를 내되 기본적인 내용부터 다시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합격생들의 공부방법과 비교해보라   

 

공부를 열심히 한 수험생이라면 아마 탈락하였어도 커트라인에서 조금 모자라는 정도의 점수였을 것입니다. 시험 떨어지고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후 ‘합격선보다 점수가 조금 낮으니 1년 더 하면 몇 점이 올라서 내년엔 합격하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한다면 아마 그다음에도 비슷한 결과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하면 반복해서 떨어집니다. 반복해서 떨어지는 것은 단순히 과목 중 한 두 군데 공부를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전반적인 공부방법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합격수기, 주변의 합격생 또는 학원강사 등을 통해 자신의 공부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보아야 합니다.    


5. 차분하고 꼼꼼해져라  


오래 공부하면 시험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오히려 실수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시험문제를 볼 때 문제의 취지를 제대로 파악해서 풀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수험생활은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래 공부하면 몸도 마음도 힘듭니다. 부디 잘 극복하셔서 합격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https://goo.gl/7qnUsL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