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기본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자격증/공무원시험 기본서 회독 수 관리법
기본서를 어떻게 볼 것인가
기본서 읽기는 자격증/공무원 시험 준비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그냥 횟수만 늘리는 방식으로 읽는다면 투입 대비 성과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읽는 포인트를 알아야 효율적인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시험마다 다르겠지만 경험상 약 6∼8 회독을 해야 ‘시험을 볼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회독 수에 따라 읽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2 회독
처음 보는 책은 그 내용과 문체가 생소합니다. 그래서 문장을 읽어나가는 것 자체에 많은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가장 머리가 맑은 아침에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단원이나 소단원을 기준으로 하루에 볼 내용을 정합니다. 목차를 통해 먼저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볼 것인지를 확인합니다. 이것은 영화를 보기 전 예고편을 보는 것과 유사합니다. 어떤 부분에 포인트를 두어야 할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책을 보면 생소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책을 볼 때는 한 문장에 집중하는 것보다 전체 내용 위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아마 모든 문장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내용 중 중요한 것만을 이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하는 시험이 있다면 기출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 강의를 듣는 경우라면 : 강의를 들으며 기본서를 보는 경우라면 예습을 하는 것보다 강의를 들은 후 복습을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반드시 강의를 들은 직후에 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강의를 통해 이해한 것이 생각나지 않아 수강 효과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 주의할 점 : 100% 다 이해하고 암기하겠다는 마음으로 보시면 안 됩니다. 여러 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이해가 안 되던 부분이 이해가 되고 자연스럽게 숙달(암기)되게 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2. 3∼5 회독
1∼2 회독에서 전반적인 이해가 되었다면 3∼5 회독에서는 좀 더 세밀하게 보아야 합니다. 시험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장을 좀 더 주의 깊게 보면서 내용의 중요도와 읽는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내용의 중요도는 그 시험에서 출제된 문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강조한 부분을 위주로 선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단락 또는 중단락 제목 옆에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를 기록해둡니다. 예를 들어 암기를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이면 ‘암기해야 할 부분, 자주 반복할 것!’이라고 적어두는 것입니다. 중요도와 함께 읽는 방법을 적어두면 이후 회독할 때 편합니다.
※ 주의할 점 : 여전히 모든 문장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모든 내용을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부분이라면 내용이 어려워도 어느 정도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시점을 넘기면 자세하게 볼 기회가 없으니 교수님, 지인 또는 카페 등을 통해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6∼8 회독
6 회독이 넘어가는 시점이라면 시험이 임박했을 것입니다. 이때부터는 이해보다 암기에 초점을 두고 빠른 속도로 보아야 합니다. 경험상 하루에 100페이지 이상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도와 암기할 사항 등 읽는 방법을 잘 표시해둔 것이 지금 효과를 발휘합니다. 표시한 포인트 위주로 빠르게 자주 반복해야 합니다. 이때는 핵심 단어 또는 암기할 내용을 종이에 적으면서 반복하면 효과적입니다. 시험 보기 직전에 그 종이의 내용만 확인해도 책 한 권을 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9 회독 이상
8 회독을 하였으면 많은 부분이 숙달되었을 것입니다. 이때부터는 시간을 따로 잡아서 보기보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확인하고 주요 공부 시간대에는 문제를 풀거나 공부가 부족한 다른 과목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소위 ‘베이스’가 있는 경우
어느 정도 과목에 대한 이해가 있는 경우에는 5 회독 정도면 충분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1∼2 회독을 하는 방법은 생략하고 3∼5 회독을 보는 방법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