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er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발 Aug 26. 2020

타샤의 말.

나를 웃게 하는 책 타샤의 말에서 발취한 그녀의 위트 있는 글들.

타샤 튜더, 나는 그녀의 팬이다.


나는 가끔 우울하거나 무료할 때 그녀의 책을 읽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타샤의 말'이라는 책.


그녀는 위트 있게 그녀의 이야기를 나열한다.  보면 웃음이  나오는  그녀의 현실적인 말들. 혼자 소파에서 누워 킥킥 웃기에는 너무나 좋은 말들을 예전에 그녀를 이야기하느라 그린 내 그림과 매치해서 소개한다.




" 내 삽화를 본 사람들은 ' 아 본인의 창의력에 흠뻑 사로잡혀 계시는군요'라고 말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난 상업적인 화가고, 쭉 책 작업을 한 것은 먹고살기 위해서였다. 내 집에 늑대가 얼씬대지 못하게 하고, 구근도 넉넉하게 사기 위해서!"

- 타샤의 말, p37, 타샤 튜더 지음, 월북


나도 다른 이들처럼, 타샤의 삶과 타샤의 그림이 현실적이지 않기에 그녀는 여유로움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살리라 생각했지만, 그녀의 현실적인 이 말이 너무나 와 닿았다. 사람의 삶은 기본의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여유로운 마음이 나올 수 있는 것을... 당연하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그녀는, 그녀 나름의 방식으로 대면했다. 그림을 그리며 아이 넷을 혼자 키운 그녀의 강인함이 느껴진다.





" 헛간이나 집에서 일할 때면 종종 인생을 살면서 저지른 온갖 실수들이 떠오른다. 그러면 얼른 그런 생각을 뒤로 밀어내고 수련을 떠올린다. 수련은 항상 불쾌한 생각들을 지워준다. 새끼 거위들도 수련처럼 마음에 위안을 준다."

- 타샤의 말, p45, 타샤 튜더 지음, 월북


타샤도 나처럼, 이불 킥을 하는 순간이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부분이었다.

















" 난 고독을 만끽한다. 이기적 일지 모르지만, 그게 뭐 어때서. 오스카 와일드의 말마따나 인생이란 워낙 중요한 것이니 심각하게 맘에 담아둘 필요가 없다." 

- 타샤의 말, p64, 타샤 튜더 지음, 월북



너무 공감 가는 그녀의 혼자 예찬!







"다들 내 집이 어둡다 하지만, 사람들은 옛날 집들이 얼마나 어두웠는지를 모른다. 난 집이 어두운 게 마음에 든다. 예쁜 다람쥐 둥지 같거든."

- 타샤의 말, p132, 타샤 튜더 지음, 월북

 











(아래는 다람쥐 둥지 집 같은  나의 집이다.) 나는 이 부분에 큰 공감을 했다. 나는 밤에 천장 등을 켜지 않는다. 나 또한 타샤의 말 처럼 집이 어두운 게 마음에 든다. 너무 밝은 저녁의 집은 왠지 벌거벗은 느낌이 든다. 간접조명이 주는 아늑함이 나도 좋다. 다람쥐 둥지 같거든!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럽다. 개들, 염소들,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들에게 해줄 이야기는 없다. 철학이 있다면,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말에 잘 표현되어 있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그게 내 신조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내 삶 전체가 그런 것을.

-타샤의 말, p174, 타샤 튜더 지음, 월북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삶, 나는 그것을 성공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림을 그리며 돈을 벌고 살고 싶었지만, 그림에서 나오는 돈은 나에게 필요한 구근을 사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서브 잡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야만 했다. 그렇게 지낸 지 14년, 늘 그만두고 싶었지만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서브 잡에서 많은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15년 되는 해에 그 해도 인정을 해주는 그곳(학교)에서 수업이 계획되어 있을 때 코로나가 터졌고,  나의 수업은 강제적으로 없어져 버렸다.

서브 잡을 강제적으로 없애니,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내 이야기를 할 시간이 생겼다. 그 시간들을 보내면서 내가 이제까지 현실에 목매여  나의 꿈을 자신 있게 펼치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보면 나의 꿈을 꾸고 있었을 뿐, 노력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는 반성을 수 없이 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내가 꿈꾸던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다. 이제 예상치 못할 성공을 만나고 싶다. ㅎㅎ










끝으로 내가 그녀를 좋아하고 인생의 방황 기마다 그녀의 책을 꺼내 드는 건, 그녀가 자신 스스로 어떻게 살고 싶어 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외진 농가에서 정원을 가꾸고 애완동물들을 보살피고 마당에서 가축을 키우며 살고 싶었고, 동화책의 삽화를 그리고 싶었다. 타샤는 결국 양 쪽 모두에서 이름을 떨치며 성공을 거뒀다. "

-타샤의 말, p7, 타샤 튜더 지음, 월북


자신이 원하는 삶의 개척자가 되어서 용기 잊게 나아가는 그녀의 삶.. 나도 주관이 뚜렷하고 소신 있는 그녀의 삶을 배우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새로운 도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