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y, her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젊은 연예인의 뉴스를 봤다. 키우는 것이 자신 없다는 말이었다.
그래.. 나도 그랬지 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두려워서 낳고 싶지 않았다.
나는 특히 남자아이의 엄마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냥 그건 너무나 어렵고
원하지 않고
알고 싶지 않은
그런 세계였다.
하지만 뭐.. 이렇게 되었다.
고집이 부족한 건 아니었고.. 임신이 언제나 가능하지 않다는 객관적인 사실과
적당한 시기에 생겨버린 아이는 그냥 내 고집의 벽을 무너뜨렸다.
그래서 뭐 어떻게 지내냐고?
늘 두려워하던 아이를 기르는 일은
닥치면 다 하게 된다는 말처럼 그냥저냥 시간과 함께 그럭저럭 지나고 있다.
육아는 닥치면 한다. 성이 달라서 징그러울 것 같은 남자아이 기르는 일?
내 아이는 남자아이라도 귀엽다. 징그럽지 않다.
그래서 지금은..
예전에 다른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래도 '너네를 그때에 낳아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낸다.
나도 그랬는데..
할 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안 하겠지만..
아이를 낳는 일은 그래도 한번 해볼 만하다.
뭐 나는 그렇게 요즘 느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