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NFT 생성을 하게 된 한글날
음악 장르 중에 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뭔가 틀에 박힌 화성과 리듬이 아닌 약간씩 규칙에서 벗어난 짓궂은 엇나감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악보도 없이 공기 중에 영혼을 맡기듯 깊은 몰입 상태로 연주에 빠져드는 애드립 부분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옛날부터 그런 엇나감에서 매력을 느껴요. 왜 그런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기 때문일 텐데 말이죠. 충분히 인생이 순탄할 수 있었음에도 가만히 살펴보면 항상 사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마크가 옆에서 한 마디 합니다.
“제발 아무 것도 하지 마…”
그런데,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022년 10월 9일, 한글날 기념으로 세종대왕님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실천 정신을 이어 받아 마크와 바조의 협업으로 제작된 포스터 작품을 캐롯가든 첫 NFT로 오픈씨에 내놓아 보았습니다.
NFT 공부를 먼저 하고 나서 오픈씨 계정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링크트리에 링크를 등록하다가 NFT 생성까지 바로 단번에 끝내 버렸네요.
이렇게 또 새로운 엇나감을 몸소 경험해 봅니다.
언제까지 새로운 것만 시도하며 인생을 보낼 수는 없을텐데요. 이렇게 낚시대를 여러 개 던지다 보면 하나쯤은 걸리는 물고기가 있겠죠?
과연 어떤 물고기가 나의 앞날을 가득 채울 루틴이 될지 너무나도 궁금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