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감히 감사를 선택해 봅니다

2025.10.19 일요일

by SWAN PD

아… 오늘은 사실 일요일이 아니고, 화요일이다.

너무 피곤하다. ‘임계치에 다다랐다’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폭풍우처럼 몰아치듯 줄줄이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다 소화해 내고… 풀썩 널부러졌다.


일요일을 회상해 보니 목사님 설교 말씀이 기억났다.

감사의 본질 3가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감사는 수동적 ‘반응’이 아닌 능동적 ‘선택’이고, 극심한 고통 가운데 선택하면 오히려 감동이 넘치는 ‘역전’이고, 무엇보다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고.


두 팔이 없는 이웃 제프가 아무도 자기 옆에 있어 주지 않을 때 곁으로 살며시 다가가 산책 동무가 되어 주었다는 목사님. 얼마 후 목사님이 생일을 맞았을 때, 제프 어머님이 전해 주신 생일 축하 카드 속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보고 주루룩 눈물을 흘리셨다는 목사님. 과연 이 카드를 만들기까지 제프는 두 팔 대신 발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고 또 썼을까…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흘렀다.


너무 지치고 힘들 때… 언제 이 고통의 시간이 끝날까 막막하고 숨이 멎을 것만 같을 때… 그럴 때 목사님이 들려주신 설교 말씀처럼 감사를 선택해 봅니다.


인생이 술술 잘 풀릴 때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거꾸로 매사가 엉키고 흐트러져 낙심하는 일만 계속될 때 이 난국을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다 믿으며 오랜 시간 잘 버티고 있는 기특한 ‘나’를 보며…


삶의 끝자락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오늘 하루는 그 자체가 선물이래요


여섯번째 소원.

감히 감사를 선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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