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01
일 때문에 옥천엘 간다고 하니 마크와 친한 교수님이 꼭 가 보라며 추천해 준 곳이 바로 ‘홍차가게 소정‘이다.
첫 방문 때 월,화 휴무인줄 모르고 갔다가 허탕을 쳤던 경험이 있는지라 두번째 방문 때는 가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일부러 해서 ‘영업중‘이라는 글자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출발을 했다.
홍차를 정말 좋아하는 분이 주인이구나 싶은 곳이었다.
진짜 딱 그랬다. 푸른 골짜기를 넘어 한가한 마을로 온 분들이 하나도 서두를 것 없는 한가한 공간을, 가게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선물처럼 나누어 준다.
온화한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하시는 사장님께 홍차를 어떻게 주문하는지 여쭤보니 여러가지 마른 홍차잎이 담긴 시험관들을 가리키며, 이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고르면 된다고 말씀해 주신다.
마크는 피카딜리 블렌드, 나는 잉글리쉬로즈.
찻잔도 각자 취향에 따라 제일 끌리는 것을 골랐는데, 서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찻잔을 선택한 걸 보고는 꽤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이제 옥천으로 우리를 찾아오는 지인들이 있으면 항상 ‘홍차가게 소정‘에서 만나자고 한다. 오후 6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너무 늦은 오후 시간에 만나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 참, 그리고 함께 제공되는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채워 마시던 홍차 티백을 넣어서 가지고 나오면 훌륭한 한 잔의 홍차를 테이크아웃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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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후 6시 이후까지 문을 여는 가게를 찾는다면?
‘홍차가게 소정’에서 조금 떨어진 ‘호반풍경‘으로 가면 밤 10시까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