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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강-나는 누구인가

by 제니아

차정윤 -제1강, 자기소개서

브런치 전의 나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오랜시간 근무했습니다.

늘 배움의 길과 병행하며 해외아동돕기와 대안교육 지원 청년 밥상 지원 반찬 봉사활동 그리고 친척과 지인에게 나눔 활동을 오랫동안 하였고. 학교 살림의 총책으로 살면서 1남 1녀의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고 따스하게, 훌륭하게 뒷바라지하여 어엿한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시킨 일인다역의 주인공입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서울 명문 여학교에서 퇴임했습니다.

퇴직 후 서울시 50+센터의 보람 일자리 유치원 보조교사로 근무했습니다. 관리자의 마인드로 여건이 별로인데도 아이들에게 한없이 공평한 배려이던 담임과 꿀 떨어지는 7세 아이들의 매력에 근무를 이어갔지만, 나만을 위한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오랜 소속을 잃어버린 허전함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그러던 중 평생학습관의 글쓰기 반에 막차로 들게 되고 브런치스토리에서 계정을 얻어 자서전을 발행하고 연재를 계속했습니다, 도서관 글쓰기 반이 되고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면서 생애 전반을 돌아보게 된 겁니다.

그때 지인을 통해 노노스쿨을 소개받았습니다. 저에게 맞춤으로 딱 맞는 곳이라며 그분은 강권하셨습니다, 홈페이지를 둘러본 순간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봉사 현장, 이러한 과정을 희망하면서 기회를 엿보던 내게 다가온 매력 있게 끌리는 과정입니다.

SK 사회공헌재단인 노노스쿨에 1년 과정으로 다니게 됐고 그 에피소드를 브런치에 연재하는 중입니다. 노노의 생활은 주된 활동은 도시락을 조리하여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말벗을 해 드리는 활동이고 나머지는 우리 자신을 위한 고퀄리티의 수업을 받는 곳입니다.


나는 반찬 나눔을 좋아합니다. 시의 적절히 나누는 법을 압니다. 지인을 초대하여 집밥을 나누고 병문안을 가거나 친구를 만날 때 계절 음식을 준비해 갑니다. 그때마다 손편지에 음식의 이력과 먹는 법 등을 정감있게 적어갑니다.

앞으로의 나

이번 우연히 발견한 차정윤 님 수업에 초대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 만큼, 자랑스러운 내 시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적어내는 능력의 기회를 얻고자 합니다. 과거의 나와 화해를 청하고 더불어 마음을 정화하여 자랑스러운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를 글쓰기 과정을 통해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시골 종가의 아들 없는 며느리였던 엄마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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