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1일 목요일의 기록
저는 시시때때로 스스로의 나약한 모습에 실망하고 자책감에 빠집니다. 쉽게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슬픔과 불행의 감정에서 잘 헤어나오지 못해요.
다른 이들의 슬픔과 불행이 강물이라면, 저는 바다 같습니다. 드넓은 해양 한가운데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더 깊이 가라앉아버립니다. 힘을 빼야 하죠.
이젠 헤엄치는 방법을 알았어요. 다가온 어둠을 외면하면 안 되요. 억눌러도 안 되죠. 그냥, 마주해요. 눈물이 막 나면 나는대로, 마음이 막 요동치면 요동치는대로 그냥 두어요. 왜냐하면 눈물도 영원하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