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2025년 8월 22일 금요일의 기록

by 이수하

내게 주어진 일과에 감사합니다. 작지만 숭고합니다. 오늘도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출근을 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까 몸이 가뿐하고 일상이 좀 더 건강해집니다. 출근을 한다는 것,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 또 감사합니다. 일상에 활력이 돕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거실에서 쉬엄쉬엄 여유롭게 개인적인 일을 합니다. 일 덕분에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간단하게 영어, 일어, 중국어 공부를 해요. 그리고 좋은 기회가 닿아서 여행에세이 전자출판 준비를 합니다.


인생, 참. 연속된 실패들로 낙심했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길이 막힌 것처럼 보였죠. 근데 옆을 보니 다른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내 생각, 내 뜻과 다른 낯선 길. 두려웠지만 걸어보니 좋은 길이었어요. 내 생각, 내 뜻보다 좋았습니다. 꿈만 꾸었던 출판이 현실로 이뤄져 가는게 얼떨떨해요. 어찌저찌 그렇게 됐습니다.


나에게 실패하는 마음을 주었던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들 덕분에 나는 더욱 더 나다운 길, 올바른 길을 찾습니다. 내 마음에 비수를 꽂고 상처를 준 모든 사람들 덕분에 나는 더 단단해집니다. 연약한 눈물을 흘릴수록 나는 더 강인해집니다. 삶에 대한 신념이 점점 단단해집니다. 내 안의 중심이 점점 더 견고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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