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다참고사는데왜나만
퇴사,
자살할 용기는 있어도 사표낼 용기는 없었다는
건너 들은 그 이야기를
공감하신 적 있으신가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서..
늘 손끝이 차가우신가요
출근길 사고를 당한 청년이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 회사를 걱정했다는
그 뉴스가 내 일 같으신가요
내가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이렇게 사나 싶은 적 있나요
쳇바퀴 같은 삶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나요
내가 로보트 같다고 생각 한 적 있나요
잠을 푹 주무신건 언제인가요
혹시 불면증에 시달린 지 오래인가요
출근길 회사가는 길이 두려워 서성인 적 있으신가요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시나요
공황장애이거나 불안장애인가요
그래도 우리는 회사를 나가죠
동료들의 눈이 두려운가요
상사들의 실망이 무섭나요
퇴사해도
죽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좋겠어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