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정인 Jul 03.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22일

오늘의 행복


저녁을 먹고 어쩌다 남편과 지오디 ‘거짓말’을 번갈아 가며 부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가 개사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 제발 회사 가지마~~ 나는 혼자 있기 싫단 말이야~~”

“엄마, 아빠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해~~” (머리 위로 하트도 만들면서)

“씻기 싫어~~“


신통한 개사 실력에 놀라서 엄청 웃으며 들었는데 글을 쓰는 지금 생각나는 것은 많이 없어서 아쉽다. 아이 덕분에 박장대소하며 웃었다.


* 리추얼을 이어 나가며..

6월 한 달은 힘든 기간이었다. 기운도 없는데 시험공부도 해야 해서 정작 많이 하지는 않지만 마음은 불편한.. 그런 시간이었다. 하루의 행복을 생각할 에너지도 없어서 리추얼을 하지 못했다. 꾸준히 그리고 우울할 때 이 리추얼을 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음을 알면서도 외면했다. 지나간 일을 후회해도 소용없으니 다시 시작해 본다. 꾸준히 하는 힘을 길러서 다음번 우울의 시기에도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칭찬 일기

* 오늘 하루 해야 할 일을 끝내고 퇴근한 나를 칭찬한다.

* 아이 치과 정기검진에 다녀온 나를 칭찬한다.

* 제철과일 복숭아를 맛있게 먹은 나를 칭찬한다.

* 리추얼을 다시 이어서 하는 나를 칭찬한다.

* 누룽지를 건네며 맛있는 것을 보면 내 생각이 난다는 양호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잘 전달한 나를 칭찬한다. 감사한 일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21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